[라랩매거진S] 여덟 번째 이야기 : 라이브커머스계의 화가, 최우린 쇼호스트|작성자 라이브랩스
- livelabs
- 2023년 3월 3일
- 5분 분량


안녕하세요, 라랩매거진S 여덟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말로 그림을 그리듯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라이브커머스계의 화가 우린 쇼호스트님을
만나서 인터뷰를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린님 ^^ 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 우린님을 궁금해하시는 팬분들을 대신해 저희 라랩메거진S에서 몇가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ㅎㅎ

Q1. 본인을 다섯글자로 표현한다면? A. 음.. 알잘딱깔센! 이요ㅎㅎ 쇼호스트를 하기 전에도 제 업무 철학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하자! 였던 것 같아요~ 실제로 방송 일을 하며 저를 섭외하신 이유에 대해 여쭤보면, 깔끔하고 센스있는 진행에 대해 많이들 칭찬해주셔서 저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Q2.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우린님만의 비법이 있을까요?
A. 저만의 방법.. 이라고 말씀드리기엔 좀 덜 특별할 수 있지만, 저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좋아하시는 이유에 소통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단순히 댓글을 ‘읽기만’ 하기 보다는 진심으로 닉네임과 댓글에 감정을 넣어 대화해요.
예를 들면 “어머~ 라이브랩스님 오셨어요~? 너무 간만이시다~ 오늘 시간되시면 저랑 계속 얘기해요!!” 처럼 감사하게도 고객님들이 저만의 어머~ 오홍홍홍 말투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ㅎㅎ

Q3. 경력이 남다르시던데 은행원에서 유치원교사, 유럽 게스트하우스 스텝, 성형외과 상담실장을 거쳐
쇼호스트가 되신 스토리가 궁금해요.
A. 생각해보면 제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데는 저희 어머니의 역할이 컸어요.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다면 마음가는 대로 해라" 하셨거든요.
저는 늘 사람과 연결된 일을 했던것 같아요. 제가 개 띠거든요? 제 주변 사람들은 사람 보면 꼬리 흔드는 강아지 같다고 말해주기도 해요.
대학 진학보다 취직을 먼저 하고 싶었던 19살의 저는, 어린 나이에 처음 독립과 함께 은행원으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재밌었어요.
시장을 다니며 상인분들과 대화하고, 일상을 묻는게 즐거웠어요. 하지만 때로는 상처도 좀 받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20살 후반을 향해 갈 때 쯤 “아직 어린데 대학 생활은 안 해보고싶어?" 어머니 말씀에 살던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 진학을 결심했고,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는 터라 유아교육과로 선택했어요.
유아교육 공부는 너무 좋았어요, 특히나 유아음악수업을 좋아했는데 흥은 못 숨기겠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실습.. 한 달에 5키로 이상 체중이 빠졌어요. 그만큼 스트레스가 엄청났던 것 같아요. 왕복 1시간 30분 거리의 실습지를 다니며 한달 동안 밤새 교구를 만들었어요. 그때 어머니가 저희집에 잠깐 와 계셨었거든요? 한달 내내 울고 조바심 내는 저를 보시고는 많이 안쓰러워하셨던 기억이 나요. 무사히 실습을 마치고 졸업 전, 멘토링 과정에서 한 유치원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아서 바로 갈 생각이었어요.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지금 당장 취업해야할 이유가 뭐 있느냐, 조금 쉬었다 시작해도 된다. 엄친딸이 일하고 있는 유럽에 너도 가 보는게 어떻겠냐" 하시는데 그 때 말씀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렇게 저는 대학 졸업 5일만에 체코 프라하행 비행기를 탔습니다ㅎㅎ 어후 다른분들 보면 인터뷰 스토리가 이렇게 길진 않던데, 어떻게 더 해도 되는건가요? ㅋㅋㅋㅋ 일단 해봅니다..
제가 유럽행 비행기를 탔던 이유는 명확했어요. 일찍 시작한 사회생활 탓인지 저는 제 감정을 제대로 모를 때가 많았고, 우연히 ‘우린님은 살면서 제일 행복했던 때가 언제에요?’ 라는 질문을 받는데, 마땅히 할 대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행복한 날을 만들기 위해, 온전히 저라는 사람을 느끼러 갔죠. 그 결과는 대만족. 유럽에서 스탭으로 4개월, 자유여행으로 2개월 총 6개월의 시간이 제 인생 제일 저 다웠고, 행복했던 순간들이에요.
매일 아침마다 7첩 반상의 손님 조식을 요리하고, 여행 루트를 계획해주고, 관광지에서 술도 한잔하며 저는 그렇게 저의 25살을 보냈죠.😊
쇼호스트 일을 시작한 계기로 훅 넘어가보면, 유럽에 돌아와 평소 관심있던 병원 상담일을 했어요. 그렇게 1년을 넘겼을 때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지원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 떡하니 당첨(?) 됐어요ㅋㅋㅋㅋ 그 당시 가고싶어했던 친구는 떨어지고 저만 붙은거 있죠? 이건 가야된다!
이건 신이주신 기회다! 마음으로 어학연수를 떠났고,27살 1월 1일 새해를 캐나다 토론토에서 맞이했어요! 쇼호스트는 토론토에서 같이 어울린 한 스무살 동생의 추천으로 관심 가지게 됬어요. 한 날 쇼핑을 하는데 “언니 쇼호스트 해봐! 언니가 말하는건 다 사고싶어져!!” 라고 하더라구요 하하 그때까지만해도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잘 몰랐죠.
코로나가 이슈되는 바람에 4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쇼호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적성검사도 해보고, 심리검사를 했고 “이거다!” 싶어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쇼호스트 수업을 들으며 꿈을 키웠어요.

Q4. 너무너무 안 맞는 쇼호스트와 같이 방송하기 VS 정말정말 싫어하는 음식 먹방하기
A. 정말 정말 싫어하는 음식 먹방하기!!!! ㅎㅎㅎ
일단 저는 정말 싫어하는 음식이 잘 없구요! 하핫 저는 ‘커머스’ 이기 때문에 한 시간 방송의 주인공이 상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1번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그 분위기가 방송에 티가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고객이 상품에 대한 관심도도 떨어지고,
방송 모니터링을 하면서 스스로 저도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2번 같은 경우엔 제가 잘 노력하고 제가 조금만 참으면 될 것 같아서! 그래서 저는 먹방! 하겠습니다! 실제로 먹방을 좋아하기도 하구요ㅋㅋㅋㅋ🤣

Q5. 방송 중 가장 자신있는 분야(카테고리)는 어떻게 되시나요? A. 실제로 현재 가전/IT, 뷰티, 푸드 전문으로 하고 있어요! 프리랜서 쇼호스트를 하기 전,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전속 쇼호스트로서 먼저 활동을 했어요. 거기다 자취 경력이 10년 정도 되어 직접 살림을 살다보니 가전 기능들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걸 주로 쉽게 설명해드리고 있어요. 뷰티는 총 합 3년간 성형외과, 피부과, 모발센터, 반영구센터 상담코디네이터~상담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피부, 미용에 대한 니즈를 고객님을 통해 많이 느꼈어요, 누구나 예뻐지고 싶잖아요? 푸드는 일단 잘 먹어요ㅎㅎㅎ 워낙 먹는 것도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구요. 요즘에는 IT랑 건기식 카테고리도 많이 맡겨주시는데, 고객님들이 똑 부러지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비유설명을 칭찬해주셔서 기뻤어요. 쇼호스트로서 고객분들의 참고서가 되고 싶어요.

Q6. 가장 하고 싶은 제품?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A. 와.. 처음 질문지를 받고 이거 어떻게 답변하지?? 생각했는데 역시나 어렵네요. 제품, 상품이라기보다는 여행 방송!!!! 진행해보고 싶어요.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안다고 하죠~? 전 세계 12개국 16도시 자유여행 쇼호스트 우린입니다! 꼭 여행 다녀와서 ‘아~ 나 여기 왜 못갔지? 저기도 갈걸~’ 하신 적 있으세요? 자주 갈 수 없는 여행이기에 한번 갈 때 제대로! 최고로! 우린여행 라이브와 함께하세용~ 짧게 뭐 이렇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하하하하하 민망하네요. 아무래도 곧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다시금 여행에 관심이 많은 상태입니다~ 여행 라이브 담당자분들 연락주세용~~~💖

Q7. 우린님이 생각하시는 성공한 쇼호스트란? 우린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A. 제 꿈이라.. 솔직히 말씀드리면 첫 시작할 때는 공채 쇼호스트가 제 목표였던 것 같아요. 쇼호스트계의 전문직이 저는 공채 쇼호스트라고 생각 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누가 봐도 부정할게 없는, 흠 잡을 데 없는 방송을 진행하는 쇼호스트가 제 꿈이에요. 어떤 방송을 맡겨도 저만의 스타일로 잘 풀어내 매출까지 이끌어 내는 그런 쇼호스트!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잘 나가는 쇼호스트! 겠죠?ㅎㅎ 조금 뻔한 말일 수 있지만, 브랜드의 규모에 영향을 받지 않는 매출 보증수표가 되고 싶어요. 단순히 셀링을 잘하거나 외모가 예쁘다고 해서, 어떤 한 이유만으로는 성공한 쇼호스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쇼호스트 선배님들 사랑합니당~

Q8. 나만의 제품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A. 아마 다들 비슷하실 것 같아요! 기본 상세 페이지를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는 사람을 상대로 커머스를 하는 직종이기에 저는 제 일상에 대입시켜봐요.
예를 들어 콜라겐 방송을 준비한다면 ‘왜 먹어야 될까?’ 부터 시작해서, ‘먹을 때 어떤 기대를 가지고 먹을까?’ ‘안 먹고 있다면 왜 안 먹고 있을까?' 처럼요.
평소에도 생각이 많은데 제품 공부를 할 때는 유독 더 많은 생각에 꼬리를 달아보려고 해요.
그러다보면 저랑 연령대가 다르고, 구매 니즈가 다른 사람의 입장도 조금은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Q9. 우린님이 직접 기획하신 방송들도 많으신데 기획하셨던 방송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주세요. A. 1년 째 방송 기획을 맡고 있는 수산물 방송을 통해 처음 섭(자연산홍합)을 손질해본 기억부터 정말 많은 일들이 있는데요. 하나만 꼽자면 작년 10월 기획했던 관광기업지원센터x강원투어패스 여행 투어권 판매 라이브방송이에요! 투어패스권은 무형상품이라 어떻게 기획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여행을 많이 다녔던 저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상품 배너제작부터, 방송 진행 순서, 영상 재생 순서 등 실제 촬영을 제외하고 전부! a부터 z까지 하나하나 공부하며 매출도 성공적으로 끝냈던 기억이 나요. 함께 해주셨던 강원투어패스 팀장님과도 합이 좋았어요^^

Q10. 우린님을 궁금해하시는 팬분들과 쇼호스트를 준비하시는 많은 후배분들에게 해주고싶은 얘기가 있다면?
A. 제가 궁금하세요?ㅎㅎㅎ 그럼 저랑 세 번만 만나보시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이구요~
저는 주변에 꼭 사람이 있어야 하는 스타일이에요. ESFJ 사교적인 외교관의 성향을 갖고 있거든요.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걸 좋아하면서도 또 일 욕심도 많아서 프리랜서 일을 하면서 때때로 어떻게 하면 일을 더 늘일 수 있을까 혼자서 많이 고민하는 편인데 며칠 전 마음 맞는 동료 쇼호스트 분들과 첫 대면 독서모임을 했거든요?
모여서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데 너무 신나고 즐겁고 뭔가 끈끈한 전우애를 느꼈어요.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ㅋㅋㅋ)
많은 분들이 공감할지 모르지만, 제가 느끼기에 이 일은 다른 일 보다도 멘탈 관리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를 도와주신 고마운 분들이 많구요. 이 인터뷰 제의를 감사히 수락한 이유도, 요즘에는 본인의 경험치를 잘 나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매거진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때로는 외롭고, 고민이 많아지는 상황이 있다면,또 혹시나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편하게 디엠주세요! 커피 한 잔 해요 저희!😊 서로의 경험치를 나누어보아요💕
끝으로 인터뷰 제의 주시고, 저라는 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라랩매거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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